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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LG전자 "인공지능 4단계로 발전"

2020-01-07 02:50:00

[퓨처이코노미 김민혁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의 발전 기준을 4단계로 나뉘어 소개했다. LG전자는 AI가 4단계까지 도달하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까지 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행사에는 10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다. 박일평 LG전자 CTO는 이날 행사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사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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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평 LG전자 CTO(사장)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소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의 인공지능은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작시킨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인공지능 제품들은 1단계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2단계부터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다.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각자의 목소리, 얼굴, 사용 방식 등을 분석해 고유의 패턴을 찾는다.

2단계에 속하는 인공지능 냉장고는 사용자가 과거에 어떤 음식을 즐겼는지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레시피를 추천할 수 있다

3단계는 여러 접점의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한다.

인공지능 2단계가 사용자와 제품, 사용자와 서비스 등 개별적인 상관 관계를 파악했다면, 3단계는 각기 다른 제품과 서비스에서 수집된 정보들을 통합해 종합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하게 된다.

사용자가 보일러를 켜고 센서가 달린 옷장에서 두꺼운 옷을 꺼내 입으며 뜨거운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면 ‘추론’ 단계의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행동이 온도나 체온을 높이기 위한 것임을 파악한다.

4단계는 인공지능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인공지능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지식을 습득하면서 새로운 정보가 사용자의 삶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유의미한 실험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취침할 때 주변 온도가 17도(℃) 정도면 편안하게 수면을 취한다는 새로운 정보를 입수한 인공지능은 사용자에게 “천장 냉각팬을 돌리면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고 수면에 적합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무실 때 냉각팬을 돌리는 게 어떨까요?”라고 먼저 제안할 수 있다.

장 프랑스와 가녜 엘레멘트AI CEO는 "오늘 발표는 인공지능이 향후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일평 CTO는 "LG 씽큐(LG ThinQ)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기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혁 기자 kmh@futur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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