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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기술 트렌드:하] 전세계 '규제'에 기업 '자율성' 로비 본격화

2019-12-23 20:15:00

[퓨처이코노미 최범수 기자] 2020년 기술 트렌드는 각국 정부의 엄격한 규제 정책을 놓고 규제 당국과 기업들의 자율성 강화에 대한 대립이 심화될 전망이다.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구글에 대한 잇따른 규제에 구글의 로비가 시작됐고, 게임내 아이템에 대한 규제도 시작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콘텐츠 기술 규제를 놓고 구제 당국의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고, 인공지능의 사이버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의 규제와 기업의 치열한 로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1. 구글은 UN의 저작권 보호법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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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유럽 연합이 2019년 저작권 지침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동안 구글은 가장 큰 로비를 시작했다. 구글은 각각 ‘업로드 필터’와 ‘링크 세금’이라는 별명을 얻은 ‘아티클 13’과 ‘15의 초안’에 격분했다. 법안 통과는 유럽 내에서 유튜브의 종말을 암시했다. 수천 명의 유튜버가 이를 반대했고, 인스타그램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아티클 13’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구글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에 필요한 필터를 구축했고, 라이선스를 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12. AI가 사이버 전쟁에 동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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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법률 회사의 파트너인 사이먼 슈터는 “2020년에는 AI가 사이버 전쟁에 동원에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해커는 기업과 정부 네트워크에 침입해 무단으로 중요 자료를 빼앗았다. 해커는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AI를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이버 냉전이 가열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13. 쿨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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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voke
틱톡의 성공은 중국의 검열을 느슨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의 부모들은 틱톡의 아동보호 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틱톡은 중국이 제작한 글로벌 미디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검열이 젊은 세대의 자부심을 낮춰 반대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틱톡은 중국의 우려를 불식하고, 글로벌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별 맞춤형 버전을 운영할 것으로 예측된다.

14. 애플은 노동자 운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올해 구글 직원은 사내 성추행과 중국 내 검열 엔진의 출시 계획에 맞서 싸웠다.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은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아마존 직원은 이민세관단속국과 협업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애플은 직원이 공개적으로 회사 정책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지 못하게 했다. 어떠한 이유에서 직원들의 단체 행동을 막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다수의 직원들을 중심으로 트럼와 시진핑에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어 애플은 더 이상 직원들의 단체 행동을 막지 못하게 될 것이다.

15. 법령집에 디지털 웰빙이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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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bay
지난해 애플과 구글은 화면 시간 제어 기능을 출시했고, 올해 업그레이드했다.

수많은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중독성을 잘 알고 있으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독성의 일부 책임은 앱, 제조사, 인터페이스 디자인사에도 있다. 디지털 웰빙에 관한 공동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법령집에서는 디지털 웰빙 관련 규정이 명시될 것으로 예측한다.

16. 웨어러블 시장에서 구글 대 나이키의 2차전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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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earable technology
2019년 말에 구글은 핏빗(Fitbit)를 인수했다. 구글의 인수는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웨어러블 시장에 재진출을 의미한다.

구글의 웨어러블은 차별성이 부재했고,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할 감성적인 이야기가 부족했다. 이에 구글은 강력한 내러티브를 구축해 웨어러블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의 계획은 나이키와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그동안 나이키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강력한 내러티브를 구축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로 인해 웨어러블의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17. 게임 내 뽑기 아이템 금지가 확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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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게임 업체에게 유료 아이템은 가장 큰 수익 창출원이다. 유료 아이템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폐해를 낳고 있다. 게임 업체도 유료 아이템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게임 아이템에 유료화는 게임보다 합법적인 도박에 더 가깝다는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 게임 중독과 유료 아이템의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 이에 유료 아이템의 금지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18. 새로운 미디어의 죽음이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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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지난 10년 수백 개의 미디어가 출시 됐다. 하지만 2016년부터 소셜미디어의 대중적 확산으로 몰락하기 시작했다. 이미 많은 수의 미디어가 사라졌지만 2020년부터 독립 블로그 같은 소형 미디어도 본격적으로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19. 차세대 아이폰에는 4개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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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nearena
스마트폰에는 이미 4대의 후면 카메라가 있지만 아이폰은 아직 탑재하지 않고 있다. 아이폰 11 프로는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 카메라를 탑재할 수 있지만 한 가지 기술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2배 광학 줌이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차세대 아이폰은 멀리 있는 사물이나 가까이 있는 작은 사물을 촬영하려는 사용자를 위한 더 큰 줌 렌즈을 탑재할 계획이다.

20. 영국은 계속 기술을 규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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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영국 정부가 2019년 여름에 발표한 ‘온라인 유해 콘텐츠 백서(Online Harms White Paper)’는 사라졌다. 유해 콘텐츠 백서를 총괄한 총리도 사임했고, 실무를 진행한 문화부 장관도 사임했다. 2020년 영국 내각 수장에 앉는 사람은 이상한 법안을 진전시키기 원치 않을 것이다.

최범수 기자 cbs@futur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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